(앵커)
광주에서 3년전에 실종된
이호성씨의 동업자에 대한
경찰의 수사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씨가
이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뒤늦게나마 사건이 해결되길 기대하고있습니다.
정용욱 기자.
(기자)
2005년 8월
이호성씨를 만난 뒤 연락이 끊긴 36살 조 모씨.
서울에서 실종된 일가족 4명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됨에 따라
광주 경찰청이
조씨의 실종사건을 재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시신이 발견된
화순군 동면 공동묘지 일대를 수색하는 한편
주변에서 탐문 수사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또한 당시 수사기록을 재검토하고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도 함께 해
이 사건이 이호성 씨와
관련돼 있는 지 확인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인터뷰)
동업자 조씨가 연락이 끊긴 지는 3년째.
이호성 씨의 범행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족들은 해묵은 이 사건이 늦게라도 해결돼 사체라도 찾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특히 실종되기 직전 두 사람이
투자자 유치 문제로 자주 마찰을 빚었었고,
실종 시점이
이씨가 사업에 실패해 구속된 뒤
보석으로 풀려난 직후였다는 점 등에서
어떤 식으로든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건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을 지 모를
이호성 씨는 자살을 선택해버린 상황,
경찰이 3년전 실종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사건의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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