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경찰 공조 허점(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3-11 12:00:00 수정 2008-03-11 12:00:00 조회수 1

(앵커)

일가족 피살 사건에다 동업자 실종사건

모두 다 이호성씨의 자살로

실체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이 떄문에 경찰이 보여준 소홀한 공조수사가

더 큰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이호성씨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일가족 피살사건을 전남 경찰이 처음 알게 된 건 지난 9일이었습니다.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 일주일이 지나선데

그것도 공조수사 요청을 통해서가 아니라

언론보도를 통해섭니다.



이 때까지도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서는

수사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문호 계장



이호성씨는 사기등으로 7건의 기소중지가

내려진 지명수배자였습니다.



이때문에 광주 전남지역 경찰들이

이씨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잇었지만

공조 요청이 없던터라

전혀 활용되지 못했습니다.



이런 탓에 이씨의 선친묘 근처에

사체가 암매장됐을 가능성이 있었지만

마포 경찰서 소속 형사 십여 명만이

현장 수색에 나섰습니다.



현장 지리에 익숙한 전남청에 수색을 맡기고

마포 경찰서는 용의자 체포에 주력했다면

사체는 물론

이씨의 행방도 더 빨리 찾을 수 있었을 겁니다.



전남청과 마포 경찰서간에 늑장 공조로

손발이 맞지 않는 사이

사건의 핵심인 이호성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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