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실종됐던 서울 일가족 4명이
화순의 한 야산에서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 밤 11시 30분쯤
화순군 동면 청궁리의 공동묘지 근처에서
지난달 서울에서 실종된
46살 김모씨의 일가족 4명이
모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이호성씨의 선친 묘소에서
50여 미터 가량 떨어진 곳으로
시신은 검은 이불가방에 싸인 채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한 구덩이에 묻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신의 경우
머리 부분에 피를 흘린 자국이 있어
둔기에 맞아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씨는
지난달 20일쯤 해당 야산에
작업인부 3명을 고용해 구덩이를 팠으며
이 가운데 한 명인 46살 유모씨가
어젯밤 관련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현재 시신은 화순성심병원에 안치돼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위해
오전 중으로 시신을 서울로 옮겨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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