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일가족 시신 4구 발견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3-11 12:00:00 수정 2008-03-11 12:00:00 조회수 1

(앵커)

서울 창천동에서 실종된 일가족 4명이

모두 전남 화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땅을 파줬던 인부가

경찰에 신고한 것이

사체를 발견하게 된 결정적 단서였습니다.



이계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서 실종된 일가족 4명이

모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사체는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검정색 큰 가방 4개에 담겨서

2미터가량 되는 구덩이에 함께 묻혀있었습니다.



사체의 부패 정도는 심하지 않았고

선명한 핏자국과 함께 둔기에 맞은 듯한

상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화순경찰서 관계자

"시싱은 토막이라든가 없다

머리에 피는 약간 있다 4명 모두 그런 것 같다"



(스탠드업)

"일가족의 사체는 이씨의 아버지가 묻혀있는

공동묘지 바로 앞길에서 발견됐습니다."



사체를 찾는 데는 지난달 20일쯤

이호성 씨와 함께 땅을 팠던 46살 유 모씨의

제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당시에 근로자 대기소를 통해

유씨 등 인부 3명을 고용한 이씨는

아버지의 묘지 입구에 비석을 세우려한다며

땅을 파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체가 암매장된 장소는

차량으로 접근하기 쉽고 인적도 뜸한 곳입니다.



(인터뷰)

"마을도 멀리 떨어져 있고 오는 사람도 적다'



경찰은 발굴한 시신들이

실종된 김씨 일가족인 지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계상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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