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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국 최초 우주인이
러시아 훈련과정에서 보안규정 위반을 이유로
광주출신 여성으로 바뀌었죠
오는 6월 완공을 앞둔 고흥 나로 우주센터도
러시아 기술협력으로 지어지고 있는데
이로인해 차질이 있지나 살펴봤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ND▶
다음달 8일,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출발할
예정이였던 고산 씨,
하지만 한국 최초 우주인은 발사 한달여를
앞두고 이소연 씨로 전격 교체됐습니다.
정부와 러시아측이 밝힌 고산씨 교체 이유는
보안규정 위반입니다.
이처럼 우주분야에서는 국가간 협력 단계에서
기술 유출을 우려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오는 6월, 완공 예정인
고흥 나로 우주센터가 어떤 영향을 받을지
입니다.
우주센터의 핵심시설인 발사대와
발사체가 러시아 기술협력으로 개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흥 나로 우주센터측은
우주인 교체로 러시아 기술협력분야에
문제는 전혀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올해 12월 발사 예정인 KSLV-1 로켓의
발사대 설계도를 러시아측이 이미, 한국에
인도했으며, 발사대 건립에도 러시아 기술진이 직접 참여하고 있습니다.
◀INT▶
이같은 양국의 기술 협력은
지난 2006년 발효된 한.러 우주기술보호협정에
따른 것입니다.
지난해 10월에는 러시아 연방우주청 장관이
우주센터를 직접 방문해 기술협력 4개안에
합의하기도 했습니다.
오는 12월 발사때까지
고흥 우주센터에는 백여명의 러시아 연구진이
파견돼, 사실상 러시아측의 기술협력 의지를
재차 확인하게 됩니다.
고흥 우주센터가 완공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13번째 우주센터 보유국이 됩니다.
우주전초 기지 건립에
주요 변수인 러시아 기술협력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우리의 땅에서 위성을 직접 쏘아 올리는
꿈도 무르익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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