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지역 연극 설 자리가 없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3-13 12:00:00 수정 2008-03-13 12:00:00 조회수 0

(앵커)

수도권의 대형 공연 기획사에

밀려 지역 연극은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활동하고 있는 연극인들도

연극을 무대에 올리기 어렵다고 하소연하고 있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C.G)

광주 지역 공연장 가운데 5백석 이상의

관람석을 갖춘 공연장은 모두 7곳.



하지만 시설이 오래되거나,

연극 시설이 없는 공연장을 빼고 나면

연극을 무대위에 올릴 수 있는 곳은

문예 회관과 5.18 기념관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이 마저도

지역 연극인들이 차지하기는 어렵습니다.



대형 공연이 가능한 유일한 공연장인

문예 회관은 공연 기획사들이 독차지하면서

지역 연극단체가

파고들 틈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C.G)

또, 5.18 기념관은 문예 회관보다

비싼 사용로 때문에

연극인들이 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그나마 각 구청에서 5백석 이하의 공연장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아예 연극에 필요한 시설도 갖추지 못한 곳도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역 연극단체들은

공연장이 없어 관객을 만나기 어렵고,

그만큼 경쟁력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뷰)



현재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극 단체는

모두 12곳.



근근히 지역 연극의 맥을 이어가고

이들의 소망은 문화 수도 광주에서

지역 연극이 사라지지 않도록

최소한의 연극 전용 극장이라도 갖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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