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치솟는 원자재값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기업이 넘어지는 것도 시간 문제라고 합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CG)지난달 수입 물가는
1년 전에 비해 22.2% 올랐습니다.
9년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CG)특히 원유나 철광석 같은
수입 원자재 가격은
1년 사이에 49.4% 폭등했습니다.
최근에는 원-달러 환율까지 오르면서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수입 원자재를 쓰는 중소기업들은
죽을 지경입니다.
(인터뷰-중소기업 중앙회)
-옛날에 100원 주고 산 걸 200원 주고 사는데
납품 단가에는 반영이 안되니까...
그나마 수출 대기업들은 환율이 오르면
수출 가격이라도 오르지만
협력업체들은
환율 상승의 혜택은 보지 못한 채
손해를 감당해야 합니다.
이런 와중에 은행들은 원자재값이 올라서
기업의 위험성이 커졌다는 이유로
신규 대출을 사실상 중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중소기업 중앙회)
-지금 도산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매달 적자가 쌓이고만 있으니....
주물과 레미콘, 아스콘 업체 등
중소 납품업체들은
더 이상은 못참겠다며
집단 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원자재 값 폭등에 이은 환율 상승이
기업의 경영난은 물론
기업간 갈등으로까지 비화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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