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휘청(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3-17 12:00:00 수정 2008-03-17 12:00:00 조회수 1

(앵커)

치솟는 원자재값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기업이 넘어지는 것도 시간 문제라고 합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CG)지난달 수입 물가는

1년 전에 비해 22.2% 올랐습니다.



9년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CG)특히 원유나 철광석 같은

수입 원자재 가격은

1년 사이에 49.4% 폭등했습니다.



최근에는 원-달러 환율까지 오르면서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수입 원자재를 쓰는 중소기업들은

죽을 지경입니다.



(인터뷰-중소기업 중앙회)

-옛날에 100원 주고 산 걸 200원 주고 사는데

납품 단가에는 반영이 안되니까...



그나마 수출 대기업들은 환율이 오르면

수출 가격이라도 오르지만

협력업체들은

환율 상승의 혜택은 보지 못한 채

손해를 감당해야 합니다.



이런 와중에 은행들은 원자재값이 올라서

기업의 위험성이 커졌다는 이유로

신규 대출을 사실상 중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중소기업 중앙회)

-지금 도산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매달 적자가 쌓이고만 있으니....



주물과 레미콘, 아스콘 업체 등

중소 납품업체들은

더 이상은 못참겠다며

집단 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원자재 값 폭등에 이은 환율 상승이

기업의 경영난은 물론

기업간 갈등으로까지 비화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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