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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총학생회장 출신의 한 사진업자가
학생회측에 수천만원을 건네고
사업을 독식해 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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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일부 대학들의
올해 졸업 앨범들입니다.
이 앨범들을 제작한 36살 강모씨와 47살 박모씨 등 2명은 광주지역 4개 대학의 총학생회장 등
간부 14명에게 수천만원의 돈과 향응을 제공하고 앨범 제작권을 따냈습니다.
사진 업자를 선정하는 데 있어
총학생회가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인터뷰)
특히 광주 모 대학 총학생회장 출신인 강씨는
지난 2006년부터 사업권을 따내는 데
자신의 경력과 인맥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스탠드업)
"강씨는 모두 6천만원을 건네고
졸업사진과 관련된 독점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학생들이 부담하는 앨범값은
한 권당 대략 6만 5천원선인데
이 가운데 30% 가량은 대학 총학생회 몫으로 돌아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제작원가가 2만 5천원가량인 앨범이
세 배가량 부풀려진 데는
이같은 부패의 고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졸업앨범의 추한 뒷거래가 드러나면서
총학생회의 위상과 상아탑의 순수성마저
크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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