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문화수도 휘청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3-17 12:00:00 수정 2008-03-17 12:00:00 조회수 0

(앵커)

정권이 바뀌자 마자

광주 문화수도 사업의 위상이 흔들거리고

있습니다



주무부처내에는 소통할 인맥도 없어지고

새정부의 분위기도

우호적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광주를 아시아 문화의 허브로 만들겠다며

참여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광주 문화수도 조성사업.



하지만 정권이 바뀌면서

곳곳에서 암초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정권 출범전부터 조성 위원회 폐지와

추진단 축소 문제로 사업이 흔들리더니

급기야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빠지게 됐습니다.



(인터뷰)김지원



여기에 새로운 정부가

광주 문화 중심도시 사업과 비슷한 문화 정책을

곳곳에 수립하면서

광주만의 독특한 위상도 사라지게 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내부에서

광주의 사업을 총괄하는 추진 기획단도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정부 내에서 광주의 사업을 국가 균형 발전

차원이 아닌 특정 지역에 대한 특혜로 보는

인식이 우세하고, 전 정권의 정책을 계승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지배적이기 때문입니다.



광주시 관계자도 정부내의 이런 분위기를

의식해 소통 통로가 없다며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상윤



이번 총선에 입후보한 한나라당 후보들은

저마다 문화 중심 도시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정권의 실세들은

이들의 목소리와는 정 반대로 움직이면서

광주 문화 중심도시 조성 사업은

총체적인 어려움 속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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