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격차 줄인다 (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3-18 12:00:00 수정 2008-03-18 12:00:00 조회수 1

< 앵커 >
성적이 떨어진 학생들을 위해
광주시교육청이 방과후 학습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우열반을 조장한다는 우려도 있지만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는 게 교육 당국의 판단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해가 갈수록 치솟는 사교육비 ..

부모의 소득과 교육 수준에 따라
자녀들의 학력 수준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벌어지는 교육 격차는
결국 가난의 대물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이 이렇게
벌어져만가는 학생간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성적이 일정 기준에 못 미치는 학생들을
특별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일선 초,중학교에서
정규 수업시간이 아닌 방과후 학습 시간에
학습 부진반을 편성해 운영하기로 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최병량 교육 국장 >
'성적 떨어지는 학생 공교육이 책임지는 것'

초등학교 때 한 번 뒤쳐지면
잘하고 못하는 학생간의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학습부진 학생 상당수가 저소득층이나
결손 가정 자녀가 많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대상 학생은
이달 실시된 진단 평가 결과를 토대로
각 학교에서 사전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인순>
' 한번 쳐지면 못 따라가쟎아. 공부 시켜야지'

교육 당국은 일부 반발을 의식해
기준 이하의 성적을 낸 학생들 가운데
학부모나 학생이 참여를 원하지 않는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전교조 등 교육 단체들은 그러나
그동안 제한적으로 이뤄져 온
이른바 '열등반'을 교육당국이
양성화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객관적이고 정확한 기준과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학생 지도 방안 등
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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