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고유가로 준공영제도 휘청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3-19 12:00:00 수정 2008-03-19 12:00:00 조회수 1

(앵커)

고 유가의 여파가

자치단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내버스 연료비 부담이 크게 늘어나면서

준 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는

광주시의 재정 부담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140여대의 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광주의 한

시내버스 회사입니다.



비교적 연료 부담이 적은 천연 가스 버스가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 마저도

올해는 11%나 뛰어올라 회사 경영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기사들의 운전 습관 개선을 유도하고

광주시와 에너지 절감 협약을 맺는등

자구책을 찾고 있지만 고유가 여파는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스탠드 업)

이처럼 늘어나는 유류비 부담은

준 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는 광주시의 재정을

압박하는 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C.G)

광주에서 운행되는 9백여대의 시내버스에

들어가는 유류비는 하루 평균 1억원, 유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지난해보다 무려

14%나 늘었습니다.



이 같은 속도라면 올해에만 50억원 이상의

유류비가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버스 업체에 지급되는

준 공영제 보조금도 지난해 163억원에서

올해는 2백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주시도 협약을 지키지 않는 업체에 대한

이윤 보장 축소등 타계책을 찾고 있지만,

중앙 정부의 재정 지원이 확대되는 것 외에는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하루가 다르게 신기록 행진을 갱신하고 있는

국제 유가.



그 불똥이 가뜩이나 어려운 자치단체에 튀면서

준 공영제에 따른 보조금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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