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 유가의 여파가
자치단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내버스 연료비 부담이 크게 늘어나면서
준 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는
광주시의 재정 부담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140여대의 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광주의 한
시내버스 회사입니다.
비교적 연료 부담이 적은 천연 가스 버스가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 마저도
올해는 11%나 뛰어올라 회사 경영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기사들의 운전 습관 개선을 유도하고
광주시와 에너지 절감 협약을 맺는등
자구책을 찾고 있지만 고유가 여파는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스탠드 업)
이처럼 늘어나는 유류비 부담은
준 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는 광주시의 재정을
압박하는 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C.G)
광주에서 운행되는 9백여대의 시내버스에
들어가는 유류비는 하루 평균 1억원, 유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지난해보다 무려
14%나 늘었습니다.
이 같은 속도라면 올해에만 50억원 이상의
유류비가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버스 업체에 지급되는
준 공영제 보조금도 지난해 163억원에서
올해는 2백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주시도 협약을 지키지 않는 업체에 대한
이윤 보장 축소등 타계책을 찾고 있지만,
중앙 정부의 재정 지원이 확대되는 것 외에는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하루가 다르게 신기록 행진을 갱신하고 있는
국제 유가.
그 불똥이 가뜩이나 어려운 자치단체에 튀면서
준 공영제에 따른 보조금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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