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민주당의 공천작업이 거의 끝나가지만
후유증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광주 서구 지역이 심한데
서구 갑은 경선을 치러놓고도
발표를 미루고 있고
서구 을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천 재심사가 이뤄지게 됐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이 공천자를 확정한 광주 서구 을 지역에 대해 공천 재심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선 후보가 압축되기도 전인 지난 13일 경선후보가 2명으로 압축됐다는 문자메시지를 이번에 공천을 받은 선거 캠프에서 주민들에게 대량으로 뿌렸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의 이번 공천 재심사 결정은 전국에서 서구 을 선거구가 유일합니다.
(녹취)박경철 홍보간사/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
"서구 을의 경우에는 지금 실사팀이 내려가 있기 때문에 실사결과가 도착하지 않으면 오늘 결론이 내려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선거 캠프는 상대를 비방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선거사무소 관계자(음성변조)
"문제가 되는 것은 불특정 다수에 대량으로 발송했다는 것들이 문제가 되는 거고 특정후보를 비방하거나 그런 내용들이 아니고..."
민주당은 또, 광주 서구 갑 지역의 경우 여론조사 경선을 끝내놓고도 공천자 발표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밤 여론조사 경선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한 후보로 공천이 확정됐다는 잘못된 방송보도가 나가는 바람에 또다른 후보가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이 두 지역은 공천자가 결정되더라도 탈락자의 반발이 예상돼 후유증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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