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덤프운임'눈속임' 은폐 시도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3-20 12:00:00 수정 2008-03-20 12:00:00 조회수 1

(앵커)

광주 평동산단 조성공사를 하는 데

덤프트럭 운임이

부풀려지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되자

관련 업자들이 서둘러

기록을 은폐하려 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이미 조성된 평동산단에서도

비슷한 눈속임있었다는 의혹이 있지만

관련 기록이 없어 진상파악조차 힘듭니다.



박용필 기자.



(기자)

광주 평동산업단지 조성공사 과정에서

덤프트럭 운임이

눈속임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광주시와 도시공사가 긴급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운임이 얼마나 부풀려서 기록됐는 지 등

진위를 제대로 파악하기는 쉽지않아 보입니다.



덤프트럭을 관리하던 업체측에서

조직적으로 관련 기록을 수정하고

은폐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광주 평동산단 공사 관계자

'기록을 짜맞추려고 난리다'



기록이 짜맞춰지면 광주시는

부당청구된 운임을 지급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 93년부터 시작돼 공사가 끝난

평동산단 1차와 2차 1공구에는

공사비로 4백억원이 넘게 투입됐습니다.



이 가운데 20-25% 정도는

토사 운반비로 책정된 것으로 추정되는 데

당시에도 덤프트럭 운임이 비슷한 수법으로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광주 평동산단 공사 관계자

'다들 같이 짜고 해먹는거다..한통속이다'



당시에도

수십억원이 새나갔을 수 있다는 얘긴데

기록장부가 남아있지 않아

대조작업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운임이

얼마나 부풀려졌는지 파악할 수도 없고

되돌려 받아내기는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인터뷰)-광주시-'1차는 못한다 기록 없으니까'



덤프트럭 운임을 눈속임한 걸

감추고 조작하려는 업체측과

뒤늦게 겉핧기식으로 진상조사에 나선 광주시.



토사 운반비가 얼마나 새나갔는 지와

누구 배를 불리려했는 지 등을

제대로 가려내려면 이젠 사법기관이

직접 나서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ANC▶◀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