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각종 물가가 뛰다보니
학교 급식비도 올랐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뜯어보니
학부모들이
지지 않아도 될 부담까지 지고 있었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이 학교는 올해 학교 급식비를
한끼에 2천4백원에서
2천5백원으로 백원 올렸습니다.
식료품 가격이 줄줄이 오른 탓도 있지만
조리 보조원들의 인건비가
4% 인상된데 따른 겁니다.
(인터뷰-행정실장)
-수익자부담 원칙에 따라 비정규직 인건비를
급식비 내에서 부담해야 하니까
이런 이유로 광주지역 대부분의 학교가
올해 급식비를 1-2백원 인상했습니다.
급식비를 올리지 않은 학교는
조리 보조원 수를 줄이거나
운영비를 최대한 아끼고 있습니다.
(인터뷰-행정실장)
-소모품 중에서 세제 같은 걸 최대한 아껴 사용하려고 한다
식료품 가격이나 인건비가 올라서
급식비가 오르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학부모들이
지지 않아도 될 부담까지
대신 지고 있었습니다.
현행 학교 급식법은 원칙적으로
식품비만
학부모들이 부담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녹취-교육청)
-조리종사자 인건비나 운영비는 학교 설립자나 지방 자치단체 부담이 원칙이고...
그러나 자치단체는 재정난을 이유로
인건비나 운영비를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사교육비 부담과 물가 인상으로
허리가 휘는 학부모들이
자치단체가 져야할 부담까지
대신 떠안고 있었던 겁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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