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간호사가 약물로 살인(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3-26 12:00:00 수정 2008-03-26 12:00:00 조회수 1

(앵커)

내연남의 아내를 약물로 살해한

20대 간호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억원의 보험금을 타내려고

이런 범행을 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했다가

한달여 만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박용필 기자...



(기자)

지난달 16일 밤 광주시 남구의 한 도로에서

36살 박 모씨가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가해자인 28살 이 모씨는

교통사고로 박씨의 머리가 도로에 부딪혀

사망했다고 말했지만

박씨는 사전에 살해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모 대학병원 간호사인 이씨는

박씨와 술을 마신 뒤 손등에 염화칼슘을 주사해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약물은 한꺼번에 많은 양을

정맥에 주입하면 심장마비를 잃으키는 것으로 병원에서 빼돌린 것입니다.



(인터뷰)간호사

'어떻게 구했느냐''...'



이씨는

박씨의 남편인 36살 조 모씨와 내연관계로

수억원의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이런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말 이들은

사망 보험금이 9억원에 이르는 보험상품을

7개나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광역수사대장

'보험사에 재직하면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사전에 치밀하게 공모해서 범행한거다.'



교통사고로 위장한 탓에

이들은 보험금 9천 8백만 원을 받았고,

5억여원을 추가로 타내려다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약물이

병원밖으로 유출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씨와 조씨에 대해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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