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등산 서석대와 입석대에
다음달부터 올해말까지 들어갈수 없습니다
지금 봄꽃 내음이 가득한 춘삼월인데
오늘 무등산 정상에는 하얀 눈이 쌓여
통제되는게 더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하늘과 맞닿을 듯 우뜩 솟아있는
무등산 주상 절리대.
매섭게 몰아치는 눈보라 속에서도 의연함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춘분을 지나 봄으로 달려가고 있는
자연의 시계와는 반대로
주상 절리대에는 함박눈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봄과 겨울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주상 절리대,
한해 8백만명이 넘는 탐방객들이 무등산을 찾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스탠드 업)
하지만 아쉽게도 당분간 이처럼 아름다운
경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없게 됐습니다.
다음달 15일부터 연말까지 입석대에서 서석대에 이르는 구간이 전면 통제되기 때문입니다.
통제되는 기간동안 무너지고 패어진 등산로가
깔금히 정비되고, 주상절리대의 웅장함을
감상할 수 있는 관찰대 2곳이 생겨납니다.
또, 탐방객의 잦은 왕래로 파괴됐던
자연 식생도 깔끔하게 복원됩니다.
그리고 정상에 가까이 가지 못하는 탐방객을
위해 장불재에서 군 작전로를 따라
누에봉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인터뷰)
서로 다른 계절을 번갈아 선사하며
우리 곁에 우뚝 서 있는 무등산 주상절리대.
깔끔하게 복원 공사를 마치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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