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을
비교 검증해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광주의 신도심, 신 중심지로 떠오른
광주 서구 갑에 나선 출마자 6명을
김철원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광주 서구 갑의 선거인수는 10만 4천명 정도이고, 선거구는 광천동과 치평동, 유덕동 등 10개 동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유덕동 쪽으로 영산강이 지나가기 때문에 이 곳은 영산강 뱃길복원사업이나 호남운하 사업이 추진된다면 파급효과가 생길 수 있는 곳입니다.
후보들에게 최근 논란인 영산강 뱃길 복원사업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한나라당 정용화 후보가 가장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있었고 이념상 대척점에 있는 진보신당 김남희 후보가 가장 적극적인 반대 논리를 폈습니다.
(인터뷰)정용화 후보/한나라당(기호 2번)
"뱃길이 복원이 된다면 바로 영산강 주변의 광주의 모든 경제와 산업이 새로운 입지가 조성되는 효과가 있고..."
(인터뷰)김남희 후보/진보신당(기호 6번)
"기아차 물류를 영산강 뱃길로 이용해서 이동시키면 물류량이 턱없이 모자란데다가 육로로 1시간 반 걸리는 거리를 12시간 이상 걸리게 이동하게되는데 명백한 허구이고요."
나머지 4명의 후보들은 치수사업과 관련한 것은 찬성하지만 물류로 활용하는 영산강뱃길사업은 반대한다며 조건부 반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강주일 후보/무소속(기호 8번)
"영산강 뱃길 복원은 생태계 보존으로는 타당하나 물류 운반시설로는 굉장히 현실성이 없다고 봅니다."
서구갑의 중심이자 광주의 신도심인 상무지구를 어떻게 개발하는 것이 옳은지를 물었는데 후보별로 차이가 있었습니다.
조영택 후보는 개발이 좀 더 필요하다며 비즈니스 허브 센터 유치 등을 통해 상무지구의 상업기능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조영택 후보/통합민주당(기호 1번)
"서남권의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되어져야 합니다. 따라서 저는 우리 상무지구에 비즈니스 서비스센터를 유치하고자 합니다."
반면, 진보신당 김남희 후보와 평화통일가정당 문상필 후보는 무분별하게 들어서고 있는 유흥업소와 각종 상업시설을 규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인터뷰)문상필 후보/평화통일가정당(기호 7번)
"유흥업소의 자리가 비중이 너무나 많이 차지하고 있고요. 그러한 점들ㅇ르 주택지역과 구분해서 어느 정도 정리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주일, 국충현씨 등 무소속 후보들과 정용화 한나라당 후보는 상무 소각장 등 상무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관련 시설을 옮겨 주거환경을 좋게 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국충현 후보/무소속(기호 9번)
"군용항공기 소음문제, 소각장 등 악취유발시설 등 환경문제가 심각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될 때 광주의 주거, 교통, 행정 중심지로서 성장해갈 것입니다."
후보별로 눈에 띄는 공약으로는 조영택 후보가
서남권 원자력 의학원 유치를 약속하고 있었고,
정용화 후보는 광주천을 세느강처럼 만들어 천변 상권을 살리겠다고 공약했고, 김남희 후보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다니도록 CCTV 설치를 확대하겠다고 했고, 문상필 후보는 청소년 전문 축구 학교 유치를 강주일 후보는 전남도청 제2청사 유치를, 국충현 후보는 아파트 분양가 인하를 자신만의 특화된 공약으로 꼽았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
c.g. 김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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