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리포트)광주 수완지구 문제 그 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3-28 12:00:00 수정 2008-03-28 12:00:00 조회수 1

(앵커)

광주 수완지구의 일부 상가 분양자들이

땅값을 환불해 달라며 토지공사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건폐율 등을 제대로 안 알려주는 바람에

건물을 제대로 짓지 못해

사기분양당했다는 겁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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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실제로 한 분양자가

전문 건축사에 의뢰한 바에 따르면

총 대지면적에서 건축물이 차지하는 면적

즉 건폐율이 32퍼센트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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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전환)



또 다른 상가 분양자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건폐율을 60퍼센트로 알고 땅을 샀는데

뒤늦게 알고 보니

35퍼센트 밖에 안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광주 수완지구에서 이같은 일이 계속되자

한 분양자는 보름전쯤 사기분양 혐의로

토지공사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건물 옆쪽으로 인도가 날 경우

인도에서 1미터 뒤로 물러나

건물을 지어야 하는 등,



광주지역 다른 지구와 달리

각종 제약이 많은데도

분양자들에게 사전에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고

땅을 팔았다는 겁니다.



(인터뷰)



또 청와대와 감사원 등 4곳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땅값 환불을 요구하며

토지공사를 상대로 민사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토지공사는 건폐율의 경우

어떤 건축사가 설계했느냐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며

분양자들의 불만을

그대로 받아들이긴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땅값 환불도 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까진

어렵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토지공사는 광주 수완지구를

명품 신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분양자들에겐

분통터지는 곳이 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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