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을 앞두고 광주*전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선거 사범이 구속됐습니다.
유권자의 개인정보를 빼내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문자메시지를
무차별적으로 보낸
선거운동원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이달초 정당 공천 경쟁과정에서
유권자들에게 뿌려진 휴대전화 문자메시집니다.
상대 후보를
의도적으로 깎아내리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정당 홈페이지 게시판과 이메일에는
또 다른 후보를 비방하는 글이 띄워졌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모 예비후보 선거운동원인 39살 이 모씨로
유권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를
불법으로 입수해
이같은 메시지와 이메일을
무려 13만건 넘게 발송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아는 사람들한테 정보를 빼냈다'
이씨는 신분을 감추기 위해
다른 사람의 신상 정보를 도용하고
외국 서버를 이용해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또 전화이용 요금을 낼 때도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경찰 수사에 치밀하게 대비'
경찰은 이씨를 공직선거법과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습니다.
(스탠드업)
"경찰은 또 유권자의 개인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된 경위를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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