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의 유력후보들이
토론 방송에 나오지 않겠다고 해서
일부 선거구의 TV 후보 토론회가
파행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권자의 알권리를 후보들이 뭉개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기자)
나주화순선거구의 후보자 2명이 나와 정책토론을 하고 있지만 사실 이 토론은 반쪽짜리입니다.
후보가 4명이지만 민주당 최인기 후보와 한나라당 김창호 후보가 TV토론회에 안나오겠다고 해 이 지경이 됐습니다.
(인터뷰)전종덕 민주노동당 후보/나주화순
"맥이 빠진 토론회가 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다고 말씀드리고요, 실제 상대 후보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아니고 이것은 지역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무시한 아주 무책임한 자세입니다."
토론이 열린 곳은 그나마 낫습니다.
담양*곡성*구례 선거구와 고흥*보성 선거구 등 2곳의 토론방송은 아예 열리지도 못했습니다.
초청 후보가 2명인 고흥 보성은 민주당 박상천 후보가 불참하겠다고 하자 한명만 남게 돼 토론이 자동으로 무산됐습니다.
담양*곡성*구례에서는 민주당 김효석 후보와 한나라당 김문일 후보가 토론을 하지 않기로 해 무산됐습니다.
토론방송이 파행이 되도록 민주당 후보들이 토론회를 나오지 않는 것은 당선이 유력한 마당에 굳이 토론회에 나와 표를 깎아먹을 필요가 없다는 계산 때문입니다.
(인터뷰)심연수 인문사회과학연구소장/호남대
"유권자들에게 정책을 알려야할텐데도 불구하고 그런 기회를 활용하라고 선거방송토론회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회피한다는 것은 결국 유권자를 우롱하는 처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문제는 이렇게 토론을 거부해도 불이익을 줄 마땅한 수단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스탠드업)이른바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이 보장된다는 맹목적 투표성향이 이런 사태를 불러온 것은 아닌지 유권자들 스스로도 되돌아 볼 대목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전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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