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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린이를 상대로 한 성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여수의 한 아파트에서도
초등학생 납치 미수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아파트의 허술한 방범 시설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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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을 입은 남학생 두 명이
아파트 주위를 서성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인 김 모 양이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자 이들도
곧바로 따라 들어갑니다.
두 남학생은 엘리베이터에서
김 양에게 음담패설을 하며 옥상으로
끌고 가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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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김 양은 도망쳐 나왔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강제 추행으로
사건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지만
용의자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INT▶
사건이 발생한 이 아파트에는
천 세대가 넘게 살고 있지만
지상의 CCTV는 출입구에 단 3대 뿐입니다.
새 아파트를 제외하고 여수지역 아파트의
60%는 엘리베이터, 놀이터 등에
방범 시설이 전혀 없습니다.
최근 지역을 가리지 않고 아동을 상대로 한
강력 사건이 잇따르고 있지만
허술한 방범활동이
아동들의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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