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NT;광주]이순례 할머니 조의금도 기탁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4-03 12:00:00 수정 2008-04-03 12:00:00 조회수 2

◀ANC▶

10억원대의 재산을 선뜻 장학금으로 내놓은

80대 할머니가 얼마전 세상을 떴습니다



그런데, 가족들이 할머니 조의금을

또다시 장학금으로 기부해 고인의 뜻을

기렸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END▶



후학 양성에 남다른 뜻을 지녔던

이순례 할머니는 지난 3월

오랜 투병생활 끝에 숨을 거뒀습니다.



비록 몸은 이승을 떠났지만 이 할머니는

마지막까지 또 한번의 선행을 실천했습니다.



할머니의 살아생전 뜻을 받들어

유자녀들이 조의금으로 들어온 천 2백만원을

전남대에 기부한 겁니다.



이 할며니는 지난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써 달라며 전남대에 10억원 가량의 땅을

기부했습니다



◀INT▶



일제시대 때 어렵게 어린 시절을 보낸 탓에

초등학교만을 마친 이 할머니는

평생 배움에 대한 한이 컸습니다.



때문에 후학 양성에 누구보다 관심이 많았는데

전남대는 기부금으로 이순례 장학금을 만들어

지금까지 모두 10명에게 장학금 백만원씩을

지급했습니다.



◀INT▶정병수/이순례 장학생



이순례 할머니는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그 뜻은 그대로 이어져 배움의 열망을 지피는

아름다운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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