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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원대의 재산을 선뜻 장학금으로 내놓은
80대 할머니가 얼마전 세상을 떴습니다
그런데, 가족들이 할머니 조의금을
또다시 장학금으로 기부해 고인의 뜻을
기렸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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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학 양성에 남다른 뜻을 지녔던
이순례 할머니는 지난 3월
오랜 투병생활 끝에 숨을 거뒀습니다.
비록 몸은 이승을 떠났지만 이 할머니는
마지막까지 또 한번의 선행을 실천했습니다.
할머니의 살아생전 뜻을 받들어
유자녀들이 조의금으로 들어온 천 2백만원을
전남대에 기부한 겁니다.
이 할며니는 지난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써 달라며 전남대에 10억원 가량의 땅을
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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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때 어렵게 어린 시절을 보낸 탓에
초등학교만을 마친 이 할머니는
평생 배움에 대한 한이 컸습니다.
때문에 후학 양성에 누구보다 관심이 많았는데
전남대는 기부금으로 이순례 장학금을 만들어
지금까지 모두 10명에게 장학금 백만원씩을
지급했습니다.
◀INT▶정병수/이순례 장학생
이순례 할머니는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그 뜻은 그대로 이어져 배움의 열망을 지피는
아름다운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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