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름값이 줄곧 치솟고 있는 가운데
휘발유 값과 경유값의 격차가
현저히 좁혀졌습니다
이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생겨나
정부의 기름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용백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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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 주유소 한군데 기름값은
리터당 휘발유 1647원, 경유 1579원으로
경유가 휘발류의 90%를 차지했습니다
또다른 주유소는
휘발유가 1659원, 경유 1579원으로
경유가 휘발유의 95%에 달했습니다
경유와 휘발유의 가격차가
현저히 좁혀진 겁니다
경유차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인터뷰) 034350 김정오
"휘발유는 고급, 경유는 저급인데
경유를 비싸게 팔아 공정위에 위배된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세제개편을 통해
휘발유를 100으로 했을 때
경유는 85, 엘피가스는 50의 비율로
가격을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이같은 정책기조는
5년전 경유차를 집중 공급하면서
정부가 천명해온 밥니다
그런데 국제 기름값이 올랐다는 이유로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 비율을 지키지 않아
정부 말만 믿고 경유차를 산 사람들은
낭패를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034508 이승명
"경유가 싸다고 구입하라 해놓고.."
경유차는 같은 급의 휘발유차에 비해
값이 비싸고 소음이 심해 경제성이 떨어지지만
세금 혜택과 기름값 절감이라는 잇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혜택과 잇점이 사라지게 되면서
정부의 기름정책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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