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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글을 모르고 살던 90대 노인이
1년여만에 한글을 배워 새삶을 살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할머니가 최근 쓴 수필은
월간지에까지 실려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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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1살의 김음전 할머니.
한 평생 글을 모르고 살아왔던 할머니는
재작년 가을 동네 복지회관에 한글교실이
생겼다는 소리를 듣고 용기를 냈습니다.
◀INT▶
"평생 한인데..거기 좀 등록해달라고 부탁,부탁.."
새로운 세상에 눈뜨기 시작한지 어느덧
1년 6개월.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할머니는 이제 교계 월간지에 수필을 당당히 기고할 정도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c.g"글을 깨우쳐 가는 신기함이 나를 더 살아가게 힘을 준다"
"누구의 짐이 되지 않겠다.자신을 나이많은 노인이 아닌 사랑스런 동무로 기억해 달라."//
할머니는 앞으로도 글 공부를 더해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남기고 싶다고 말합니다.
◀INT▶
"백살이 돼도..백살이 넘어도 더 배울것.."
오늘도 글 배우기에 여념이 없는 김할머니의
모습에서 진정한 배움의 가치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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