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다시 찾은 세상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4-03 12:00:00 수정 2008-04-03 12:00:00 조회수 1

◀ANC▶

평생을 글을 모르고 살던 90대 노인이

1년여만에 한글을 배워 새삶을 살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할머니가 최근 쓴 수필은

월간지에까지 실려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ND▶

올해 91살의 김음전 할머니.



한 평생 글을 모르고 살아왔던 할머니는

재작년 가을 동네 복지회관에 한글교실이

생겼다는 소리를 듣고 용기를 냈습니다.

◀INT▶

"평생 한인데..거기 좀 등록해달라고 부탁,부탁.."



새로운 세상에 눈뜨기 시작한지 어느덧

1년 6개월.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할머니는 이제 교계 월간지에 수필을 당당히 기고할 정도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c.g"글을 깨우쳐 가는 신기함이 나를 더 살아가게 힘을 준다"



"누구의 짐이 되지 않겠다.자신을 나이많은 노인이 아닌 사랑스런 동무로 기억해 달라."//



할머니는 앞으로도 글 공부를 더해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남기고 싶다고 말합니다.

◀INT▶

"백살이 돼도..백살이 넘어도 더 배울것.."



오늘도 글 배우기에 여념이 없는 김할머니의

모습에서 진정한 배움의 가치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



MBC NEWS 박광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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