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북갑에서 재선에 성공한
통합민주당 강기정 후보는
거물 정치인을
잇따라 꺾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정치적 거목을 비교적 손쉽게 무너뜨리고
재선에 성공한 강기정 당선자
지난 17대 총선에서는
김상현 전의원을 꺽은데 이어
이번에는 한화갑 후보를 누르면서
거물 정치인 킬러라는 별명을
덤으로 얻게 됐습니다.
(인터뷰) 당선자 소감..
전남대 삼민투 위원장과 시민 운동가를 거쳤던 강기정 당선자는
삼십대 후반에 금뱃지를 처음으로 달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4년의 의정생활 동안
대통령 탄핵을 등에 업고 당선된
탄핵돌이라는 비아냥 속에
상대적으로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이런 평가 때문에 강당선자는
큰 부담 속에 당내 경선을 치뤄야 했습니다
경선초반에는 공천 탈락 의원에 포함됐다는
설에 시달려야 했고
전직 장관 등 11명의 쟁쟁한 후보들과의
공천 경선에서도 살아남기 힘겨워보였습니다
하지만 공천을 따냈고
막판 무소속 돌풍의 핵으로 부상한
한화갑 후보마저 꺽으면서
이제 중견 정치인으로
발돋움할 채비를 확실하게 갖췄습니다.
(인터뷰)
우여곡절 끝에 재선에 성공한 강 기정 당선자
386의 대표 주자에서
차세대 호남 정치인으로 자리잡을지
그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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