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처럼 날씨가 건조하면
어린이 아토피 환자의 경우
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하게 되죠.
이처럼 아토피가 심하면
성장과 발육에도 좋지 않은데
아토피가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이번 주 건강 소식에서 전합니다.
(전문의)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어린이의 경우
극심한 가려움과
각질처럼 일어나는 피부로 인해
수면장애나 성장부진은 물론
심한 경우 성격장애까지 겪게 됩니다.
야간에 발작적으로 심해지는 가려움증으로 인해
밤잠을 설치기 때문에
신경질적인 성격으로 변하는 겁니다.
또 수면부족과 집중력 저하로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홍반과 각질, 태선화 등으로 인해
대인기피증까지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시간인
밤 10시에서 새벽 3시 사이에
가려움증으로 숙면을 취할 수 없어
성장 호르몬 생성과 분비에 방해가 됩니다.
또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 성장에 방해가 됩니다.
따라서 아토피성 피부염은
길게는 1년 이상 치료기간이 걸리는 만큼
가능한 한 어릴 때부터 치료를 시작해야
성장과 발육 부진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선
우선 아토피에 좋지 않은 음식물을 삼가고
목욕을 자주해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며
피부 유화제를 발라주는 게 효과적입니다.
실내 환경도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인스턴트 식품과 아이스크림,
청량음료 등은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건강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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