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리포트)봄꽃의 향연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4-13 12:00:00 수정 2008-04-13 12:00:00 조회수 1

(앵커)

흐린 날씨도 여기 저기에서 들려오는

봄 꽃 소식을 막지 못했습니다.



꽃이 피는 산이나 들에는

봄 내음을 즐기려는 상춘객들로 가득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 5km가 넘게 이어진

벚꽃 터널.



봄의 길목에서 만난 자연은 또 다른 세상을

연출합니다.



새하얀 벚꽃은 계절을 거꾸러 달려

눈 송이를 만들어 내고,

상춘객은 겨울로 돌아간듯한 착각 속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봄을 알리며 시작된 벚꽃의 향연도

어느덧 막바지로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기에

자연이 가져다 준 선물을

가슴 속에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남도의 젖줄 영산강에는 노란 유채꽃 물결이

넘실거립니다.



강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연출해내는 꽃물결을

추억으로 만드는데는 장소가 따로 없습니다.



아슬아슬해 보이는 다리 난간도,

노란색 꽃 물결 속도,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봄 나들이객으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오늘 광주 지방의 낮 최고 기온은 18.1도.



대체로 흐린 날씨 탓에 다소 쌀쌀하기도 했지만

봄꽃의 향연을 즐기기에는 충분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는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이번주 내내 2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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