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흐린 날씨도 여기 저기에서 들려오는
봄 꽃 소식을 막지 못했습니다.
꽃이 피는 산이나 들에는
봄 내음을 즐기려는 상춘객들로 가득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 5km가 넘게 이어진
벚꽃 터널.
봄의 길목에서 만난 자연은 또 다른 세상을
연출합니다.
새하얀 벚꽃은 계절을 거꾸러 달려
눈 송이를 만들어 내고,
상춘객은 겨울로 돌아간듯한 착각 속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봄을 알리며 시작된 벚꽃의 향연도
어느덧 막바지로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기에
자연이 가져다 준 선물을
가슴 속에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남도의 젖줄 영산강에는 노란 유채꽃 물결이
넘실거립니다.
강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연출해내는 꽃물결을
추억으로 만드는데는 장소가 따로 없습니다.
아슬아슬해 보이는 다리 난간도,
노란색 꽃 물결 속도,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봄 나들이객으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오늘 광주 지방의 낮 최고 기온은 18.1도.
대체로 흐린 날씨 탓에 다소 쌀쌀하기도 했지만
봄꽃의 향연을 즐기기에는 충분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는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이번주 내내 2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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