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빈집하면, 농촌이 연상되시죠?
그런데 도시에도 빈집이 많습니다
비싼 땅에 많은 인구가 사는 도시에
왜 빈집이 많은지,박용백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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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지형적으로 광주의 한 중심인 계림동.
1킬로미터도 되지 않은 거리에 대형마트가 있고
자동차로 5분이 채 안걸린 곳에 광주역에 있는,
그 도심에 빈집이 많습니다
한집 건너 빈집이 끼어있고
담장을 이웃하며 빈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문은 자물통이 굳게 채워져 있고
마당에는 가재도구가 널브러져 있으며
집안은 사람의 온기가 끊겨 썰렁합니다
(인터뷰) 윤호
"이런집 들은 여기저기 많아요"
이곳 도심에 빈집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한 것은
대략 3년전 부텁니다
일반 주택이 아파트에 밀려 값이 떨어지고
재개발 계획이 흘러나오면서
집주인들이 팔지 않고 놔둔 겁니다
재개발 보상을 노리는 빈집들인 셈입니다
(스탠드업) 문제는 이런 빈집들이 대책없이
그대로 방치돼 있다는 것입니다
방범, 우범 걱정에다
관리소홀로 인한 사고 우려가 있으나
이렇다한 방안이 강구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계림 1동장
"재개발이 조속히 추진되는 것 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도심 재개발 사업은 다소 부진한 상탭니다
재개발 보상을 노린 빈집들은 그래서
오랜 동안 방치될 수 있고
경제 사회적으로 또다른 문제를 낳을수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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