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납치 오인 신고 늘어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4-14 12:00:00 수정 2008-04-14 12:00:00 조회수 1

◀ANC▶

최근 전국적으로 납치사건이 잇따르자

단순히 가출하거나 귀가가 늦어도

납치로 신고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경찰력 낭비가 또다른 고민입니다



한윤지 기자입니다//



◀VCR▶



지난 11일 여수시 신기동에서 남학생 둘이서

여학생을 인근 야산으로 끌고 간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강력팀과 실종전담팀 등을 동원해

2시간 넘도록 대대적인 수색을 벌었습니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남여 학생들이 장난치는

것을 잘못 보고 신고한 것이었습니다.



또 같은날 15살 모 양이 납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알고보니 남자친구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단순히 가출하거나 귀가가

늦는 경우에도 납치로 신고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SYN▶ *납치 오인 신고자*



안양 초등생 납치 살해 사건 이후 경찰은

그동안 실종 사건의 범죄 연관성을 먼저

분석한 뒤 수색에 나섰던 시스템을

일단 수색하고, 나중에 분석하는 형태로

바꿨습니다.



◀INT▶ 김종암 강력 3팀장 *여수경찰서*



그렇다 보니 단순 실종이나 가출 사건 등에

대해서 매번 모든 형사팀이 비상입니다.



[CG // 올 초부터 4월 현재까지 여수지역에서 발생한 실종과 가출 사건은 모두 100여 건,



그러나 이 가운데 실제 납치 등 범죄와

연관된 사건은 단 한 건도 없었었습니다.//]



납치 허위 신고나 오인 신고를 구분해

경찰력 낭비를 어떻게 최소화 할지

경찰은 또 다른 고민이 생겼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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