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영화감독 박광만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5-13 12:00:00 수정 2008-05-13 12:00:00 조회수 2

(앵커)

영화 '화려한 휴가'가 일본에서도 개봉돼

어느 때보다 5.18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5.18을 소재로 한 장편 독립영화가

또 다시 개봉을 앞두고 있어서

스크린에서도

희망의 5월 이야기가 상영되게 됐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730만명이 본 영화 '화려한 휴가'

5.18에 대한 인식과 국민적 관심을 단번에

전국으로 확산시켰습니다



이 영화는 무엇보다

5.18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게

단순한 볼거리가 아니라

민주화 과정의 아픈 역사를 간접적으로

체험시킨 소중한 자료가 됐습니다.



(인터뷰)



화려한 휴가의 성공 이후

5.18을 다룬 영화작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로

올해 개봉을 목표로 한

독립 영화의 막바지 작업이 한창입니다



'순지'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여자 주인공인 '순지'가

80년 5월 당시

행방불명된 아버지를 찾는 과정에서

5.18의 상처를 극복해 간다는 내용입니다.



80년 5월 항쟁의 실상을 알렸던

화려한 휴가와는 달리

영화 '순지'는 광주의 오늘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5.18이 박제된 과거가 아닌

현재 광주 시민들에게

살아있는 역사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특히 이 영화는 5.18 하면 떠오르는

고통의 순환고리를

어떻게 희망의 모습으로 바꿀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저예산의 독립영화 '순지'로

다시 부활되는 5.18



박 감독은 5월의 희망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오는 10월 부산 국제영화제에

작품을 출품할 계획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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