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F1 졸속 심의 누가 책임지나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5-14 12:00:00 수정 2008-05-14 12:00:00 조회수 2

앵커)

전라남도가 F1 사업에

천억대의 빚 보증을 서기로 하면서

전라남도 의회의

졸속 심의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당시 속기록을 통해

무엇이 문제인지 따져 봤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지난 8일 열린

전라남도 의회 경제 관광문화위원회의

속기록입니다.



강진원 기업도시 기획단장이

"천억대의 빚 보증 승인안"의

통과를 요청합니다.



먼저 F1 경주장 공사에

4천억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그러자 한 의원이 2천 3백억원이었던

공사비가 이렇게 뛸수 있냐며 따져 묻습니다.



(성우녹음)

A .애초에 부지 매입비가 있었어요?

B 네 5백억원..

A .합쳐서 2300억원 이었지 않아요?

어떻게 이게 하루만에 4천억원이

갑자기 되었어요?

B 실제 물가상승에 대한 것은 그렇지만....



이어 도민들이

천억대의 보증을 서는 것인데

하루만에 심의를 요청하냐는 질타가 잇따르자

전라남도는

긴급을 요하는 사안이었다고 해명합니다.



성우녹음(강진원 기획도시 단장)

---절차에 대해서는 정말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런일이 다시 없도록....



"성우 녹음"-------------

하루만에 갑자기 의원들 한테 전화하고

높은 사람들 한테 전화하고 로비하고 내가 오면서 수없이 전화를 받았어요..

도지사 특별 지시하면 긴급을 요하는

사항입니까?-----------------------



의회 전문위원실은

전남의 열악한 재정상

채무 보증 규모가 매우 크다며

F1 사업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저조할 경우

실질 채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심도 있는 검토를 주문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날 상임위는

오전 11시에 시작해서 1시간 30분만에 끝났으며

오후에 본회의장을 신속히 통과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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