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지렁이 빵 해프닝으로 마무리(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5-14 12:00:00 수정 2008-05-14 12:00:00 조회수 3

(앵커)

'지렁이 단팥빵 사건'이 불거진 지

두달여 만에

단순한 해프닝 수준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경찰은

빵 제조회사를 상대로 거액을 요구한

50대 남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단팥빵에서 지렁이가 들어있었다는

충격적인 신고는 경찰 수사로도

끝내 진실이 가려지지 못 했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빵에서 지렁이가 나왔다며 식품회사로부터

5천만원을 요구한 54살 김 모씨에 대해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3월 24일

직접 단팥빵을 먹었던 38살 송 모씨에 대해서는

금품을 요구한 사실이 없다고 판단해

형사 입건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또한 김씨 등이 일부러

단팥빵에 지렁이를 집어 넣은 것 아니냐는

자작극 의혹에 대해서는

뚜렷한 증거를 찾지 못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업무방해 어렵다 자작극..?'



경찰은 김씨 등을 상대로

거짓말 탐지기로 조사하고

사건 당일 녹취 테잎을 정밀 분석했지만

회사측과 제보자 측 가운데

어느 쪽이 먼저 금품 제공을 제안했는 지도

명확하게 가려내지 못 했습니다.



송씨와 김씨는 지난 3월

단팥빵 안에서 지렁이가 나왔다며

관할 구청에 신고했다가

하루만에 진술을 번복했고, 경찰은 이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는지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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