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념행사 충돌 우려(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5-14 12:00:00 수정 2008-05-14 12:00:00 조회수 2

(앵커)

미국산 쇠고기 문제 등으로

정부에 대한 성난 민심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5.18 28주년 기념행사가

평화적으로 치뤄질지 관심을 모으고있습니다.



5월 단체들은

불미스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민주노총과 전국 농민회..

그리고 한총련까지



노동자와 학생들이 5.18 기념일에 맞춰

광주에 모일 예정입니다.



노동계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결정한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이같은 집회나 시위가 거세질 경우

자칫 폭력 사태로 번질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이들이 5월 기념행사와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행사장에서 돌발 사태가 빚어질수도 있습니다



오월 어머니회와 5월 구속부상자회 등

5월 단체들은 고심끝에

국립 5.18 묘지로 향하는 길에서

기념식이 열리는 5.18 당일 집회를 갖겠다고

신고를 냈습니다.



불미스런 일이 벌어질까 우려해

다른 단체의 집회를 사전에 막자는 겁니다.



(인터뷰)-'5.18 추모분위기 해치면 안된다'



5월 단체들은 지난 2003년 기념식때처럼

기습 시위로 노무현 대통령의 입장을 막아

기념행사를 방해하고

광주 이미지를 훼손시켜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경찰도

평화적이고 예정된 집회는 막지 않겠지만

기념식을 방해하는 행위는

엄정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5.18 묘지를 참배한 어청수 경찰청장은

이 명박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할 것에 대비해

요인 경호 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인터뷰)'강경 대처가 지침으로 내려왔다'



80년 5월, 열흘간의 대동세상에서도

질서 정연했던 광주



그래서 5월 단체들은

정부에 할 말은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불법적인 방식이라면

5월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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