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18을 맞아 많은 외지인들과
외국인들이 광주를 찾고 있습니다.
5월 정신이 깃든 민주와 인권.문화 도시로서
그들이 느끼는 광주의 경관은 어떤지
생각해 봤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서울에 살고 있는
올해 30살의 고태기씨는
한달에 한번 정도는 업무를 위해
광주를 찾고 있습니다.
고씨를 가장 먼저 맞이 하는 곳은
삭막한 광주 요금솝니다.
이어 서광주 나들목을 지나
도심을 향해 차를 돌린
고씨는
또 한번 회색빛 콘크리트 숲과 마주 칩니다.
◀SYN▶
국립 5.18 묘지로 향하는 길입니다.
온통 삭막한 전경뿐이어서
묘지로 향해가는 외지인들이
민주 도시를 찾았다는
느낌을 받기 어렵습니다.
◀SYN▶
광주의 중심에서 본 경관은 어떨까?
상무지구 한 복판에 있는 이 누각은
5월 정신을 기리자며 세운 5월루 입니다.
그렇지만
보이는 것은 온통 아파트 숲에다
요란한 숙박업소와 주점 건물들입니다.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은
고층 아파트숲에 가려
서서히 그 자태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SYN▶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 5월
광주가 진정으로
민주와 인권.문화의 도시로서 평가 받을
경관을 준비해 왔는지 고민해 봤으면 합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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