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성년의 날입니다.
갈수록 서양식 성년식에 밀려
전통 성년례의 모습을 찾아 보기 어려워졌는데
한 대학에서 우리 전통의식을 되살려
공식적인 성인이 됐음을 알렸습니다.
유지은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터)
남자는 복건을 쓰고
어른이 입는 세가지 복장을 갈아 입는
삼가례가 거행됩니다.
여자는 계례라고 해서
고운 한복차림에 비녀를 꽂고 족두리를 씁니다.
effect : 축사~
축사가 끝나고 나면 술과 차를 마시는
법도를 배우는 초례가 이어집니다.
effect : 자를 일러주는~
성인으로서의 새로운 이름을 받고
관혼상제의 첫 관문을 나섭니다.
올해 스무살이 된 대학생들이
우리 고유의 전통 방식으로
성년례를 치렀습니다
성년례를 마치고 보니
성년으로서 책임감을 더 크게 느낍니다
(인터뷰) 윤귀옥(20) - 한문학과 1학년
좀 더 의젓해지고 책임감도 생기고 그렇게 되는것 같아요.
(인터뷰) 김청(20) - 문예창작과 1학년
대학생으로서 지성인으로서 앞으로 현대사회를 살아갈 수 있을 만큼이 행동과 실천과 도덕성을 가지고 살아가 보려고 한다.
평생에 한번 있는 성년의식을 치른
대학생들에게는
비로소 성인이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 벅찬 하루였습니다
지금까지 유지은이였습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