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공원 제초작업에 '농약'사용(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5-20 12:00:00 수정 2008-05-20 12:00:00 조회수 2

(앵커)

공원에 자라난 잡초를 제거하는 데

농약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환경 오염은 물론

주민 건강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광주시내 한 공원 주변 산책로-ㅂ니다.



경계석 바로 옆 풀밭이

말라죽어가고 있습니다.



나들이객들이

누워서 쉬기도 하는

잔디밭 역시 군데군데 타들어가고있습니다.



풀밭에 생기가 도는 계절인데도

잔디가 말라죽고 있는 겁니다.



잡초를 없애기 위해

제초제를 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공원관리자

보도블럭 이나 일부 잔디밭에...



전문가들은 안전을 위해서는

제초제를 사용하는 대신 손으로

직접 풀을 뽑아야한다고 말합니다.



대부분의 제초제가 맹독성인데다

땅에 스며들어

상당기간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전문가

장기간 노출되면 해롭다



수도권 지역 자치단체들은

공원 제초 작업을 하는데

인부들을 고용합니다.



하지만 광주 전남 지역에선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인부를 고용하는 횟수를 줄이고

대신 제초제를 쓰고 있습니다.



관련 법 규정도 없습니다



(인터뷰)공원관리자

다른데도 다한다



이 공원에는 주말 휴일에 많게는 천 명 가까운

시민들이 찾아옵니다.



도시 미관 가꾸기에 열을 올리는 지자체들,



뿌리까지 녹여버릴 정도의 맹독성 농약을

거리낌없이 사용하면서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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