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터넷에 주유소 기름값이 공개된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경쟁을 통해 기름값을 낮추겠다는 의도였는데
기름값이 더 오르면서
애초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5일 개통된
주유소 기름값 비교 사이트인 '오피넷'을
이용해 본적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CG)실제로 서버가 다운될 만큼
접속이 폭주했던 시행 초기와는 달리
이제는 사이트 방문자가
하루 5만명 선에 불과합니다.
관심이 줄어든 것은 기름값이 크게 오르자
운전자들이 기름값을 비교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광주지역의 휘발유 평균값은 1819원입니다
한달 사이에 무려 139원, 8%가 급등했습니다
(인터뷰)
고속도로와 국도변 주유소 찾기 서비스나
LPG 주유소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 등
서비스의 한계도
오피넷이 외면받고 있는 한 이유입니다.
(인터뷰)
(스탠드업)
또 주유소가 모두 참여하는 것도 아니어서
광주와 전남지역의 경우
전체 천 2백여개 주유소 가운데
75퍼센트만이 기름값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인터넷 서비스를 개선하고
가격을 공개하지 않는 주유소에 대해서는
하반기부터 최고 2백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린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기름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서
정부의 이같은 조치가
기름값을 낮추는 효과로 이어질지 의문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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