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서양화단의 거장인 오승윤 화백의
그림들이 그의 죽음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유지은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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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제주 해녀들이 해변에서 굴을 따는 해녀도.
온통 하얀 옷을 입은 배꽃과
가을의 단풍을 담은 산내리.
한국의 정신과 자연을 담은 오승윤 화백의
그림들이 그의 죽음 이후
처음으로 전시되었습니다.
(s/u)
대표작인 풍수시리즈는 아름다운 우리 자연을
단순화시켜 오방색을 활용해 표현했습니다.
현장 그림 보여줌........(풍수)
(인터뷰) 김민경
우리의 자연을 특히 무등산이랄까 금강산이랄까 우리의 자연의 모습을 그 오방색을 이용해 풍수 지리의 작품을 계속 그렸다.
초기 구상화에서 나타난 점묘법에서부터
말기에 그린 풍수시리즈 까지
그는 일관되게 한국의 색을 담으려 했습니다.
오화백의 색깔이라고 할 수 있는 오방색은
인간의 조화와 자연의 근원점을 담고있습니다
(인터뷰) 나선이영님(52)
우리나라의 오방색을 잘 표현하고 구사하신 점이 너무너무 감격스럽다.
(인터뷰) 엄상익(55)
모든 인생의 고뇌라든지 온 생명이 그림
하나하나 붓 한 획 한 획에 담겨 있고 그런 느낌을 받는다.
광주 비엔날레에 출품해 호평을 받은
대작 '바람과 물의 역사'뿐 아니라
국전 수상작인 '대한'까지...
2006년 우리곁을 떠난 이후
2년여만에 처음 열리는 오화백의
개인전은 한국적인 것의 소중함을 강조했던
그의 미술 세계를 재조명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지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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