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 결혼이 크게 늘면서
이미 우리 사회는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따른 갈등이 심해지고 있어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광주 전남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이주 여성들 대부분은
농촌 남성들과 결혼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때문에 한국 사회에 적응할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더구나 대다수가 저소득층이어서
언어나 문화적으로 제대로 적응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들도 한국어를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학습 지체까지 겪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인터뷰)엄마가 서툴면 아이도 서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정부나 지자체가
한국을 배울 기회를 체계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이주 여성에게만 동화를 강요할 것이
아니라
우리 쪽에서도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남편도 아내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배워야
2007년 6월 현재 광주 전남에 사는
외국인 이주 여성은 7천2백여명
이들 여성과 한국 남성 사이에 태어난 자녀들
이른바 코시안도
광주전남 지역에만 5천여명 가까이 됩니다.
이제 한국이 다문화 사회로 들어선 만큼
우리들의 제도나 생각도 그에 걸맞게 바뀌어야 할 시점입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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