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기름값이 참 무섭게 올라갑니다.
꼭 기름값이 아니더라도
안 오른 물가가 없어서
살림살이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요즘 많이 하기도하고, 듣기도 하실텐데요.
결코 엄살이 아니었습니다.
서민들의 살림은 적자가 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1리터에 2천원을 향해가는 기름값에
운전자들은
올라도 너무 올랐다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뷰)
-출퇴근 하는데 30만원 들었는데 이제 50만원 나갈 것 같아요.
업무용으로 차를 쓰는 사람이나
경유차 운전자들은
속을 더 많이 태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휘발유보다 더 비싼것 같아요.너무 비싸서 너무 부담스럽네요.
장을 보는 주부들은
모든 물가가 뛰어서
살림 꾸리기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그러잖아요.요즘 다 오르는데 월급만 안 오른다고
벌이는 별로 늘어난 게 없는데
물가는 올랐으니
결국 씀씀이를 줄이는 수 밖에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인터뷰)
-절약해도 힘든데 그만큼 덜 사게 되죠.
이런 어려움은 서민층으로 갈수록 더 심합니다.
(CG)----------------------------------------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에
가구 당 월평균 소득은 341만원.
이 돈에서 의식주 해결하고,
세금과 건강보험료 등을 빼면
한달에 평균 53만원 정도가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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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가구를 대상으로 했을 때는
그나마 흑자였지만
소득이 하위 20%에 속하는 계층에서는
한달에 44만원 적자를 봤습니다.
(스탠드업) 그 위의 20% 계층은
벌어서 쓰고 남은 돈이
한달에 8천3백원에 불과했습니다.
높은 물가와 기름값 때문에
서민들부터 골병이 들고 있는 겁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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