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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장의 주제와 성격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것이 상징타워 입니다.
여수 세계박람회장에 세워질
상징타워 위치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다음달 개최될
스페인 사라고사 박람회장에 들어선
박람회 상징타워인 물의 탑
물의 중요성을 강조한
박람회 주제를 가장 잘 표현한 상징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도
지난 1889년 파리 세계박람회의 상징물로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여수 박람회 상징 타워는
이런 점에 주목해 박람회의 상징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역대 최고의
상징물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상징탑의 위치.
3백미터가 넘는 마래산이
박람회장 바로 앞에 위치해
현재 계획된 자리에
상징타워가 들어설 경우
조망권이 확보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마래산 정상에 상징타워를 설치하고
박람회장과 케이블카로 연결하는 방안과
해저터널과 아쿠아리움과 연결된
해상에 건설해 관광자원화 하자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
박람회 조직위원회와 여수시는
이같은 의견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박람회장 부지 밖에
상징타워를 설치하는 것 자체가
박람회 개최 의미와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INT▶
여수 박람회장은 오는 8월쯤이면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조성 계획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박람회장의 랜드마크인
상징탑 위치와 활용 문제를 놓고
벌써부터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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