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시청 청소용역직 근로자들의 복직 문제가
마침내 타결됐습니다.
팽팽하게 맞섰던 광주시와 근로자 양측이
서로 한발씩 양보하며
신뢰를 회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좀처럼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던
광주시청 청소 용역직 복직 문제가
광주시민단체협의회의 중재로 해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내년 3월까지 해고된 근로자 17명을
광주시청이나 시와 관련된 기관에
취업을 알선하기로 했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다음달 말까지
우선적으로 시 관련기관에 취업을 하게 됩니다
(인터뷰)최경구/근로자
"웃는 얼굴로 열심히 일하겠다"
만약 나머지 근로자들이
내년 3월까지 취업이 되지 않는다면
광주시와 근로자들은 취업 문제를
다시 협의합니다.
(인터뷰)김재석
"서로의 신뢰관계를 회복했다는 점에서 의미"
(스탠드업)
또 업무방해혐의나 인권위 제소 등
고소고발로 맞물린
서너건의 법률적 처리 문제도
양측 합의하에
이미 해결됐거나 해결이 임박한 상태입니다.
지난해 3월 8일 해고된 이후
근로자들은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7보 1배와 단식농성, 노숙농성 등
다양한 투쟁으로 광주시를 압박했습니다.
복직시켜 달라는 근로자들과
안된다며 맞서는 광주시.
1년을 넘게 끌었던 양측의 공방전은
하지만 서로 한발씩 양보하면서
상생의 협력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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