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유치전만큼
오는 31일, 벨기에 현지에서 실시되는
마지막 프리젠테이션 역시 중요합니다.
내용에 따라서 승부가 뒤바뀔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오는 31일 저녁,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 후보 도시들의
마지막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됩니다.
27명의 국제 대학 스포츠 연맹 집행 위원들을
상대로 진행되는 프리젠테이션에서
후보 도시들은 개최 역량과 체육 인프라를
설명하게 됩니다.
하지만 비공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후보 도시들은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해
과감한 제안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안 내용에 따라서
승부가 뒤집힐 수 있어
마지막 프리젠테이션은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중국은 2011년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마지막 프리젠테이션에서 국제 대학 스포츠연맹
사무국 이전을 제안했었습니다.
덕분에 중국은
지난 2006년 첫번째 도전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유치가 유력했던 러시아 카잔을 1표 차이로
물리쳤습니다.
국제 스포츠 대회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광주시도 2013년 개최를 확정짓기 위해
비장의 카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먼저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스페인과 러시아의 전략을 파악한 뒤
마지막 카드를 제시한다는
구체적인 전략까지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이기신
5년뒤 광주에서
세계 대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마지막 카드를 선보일 운명의 시간이
이제 닷세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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