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터널..어등산이냐 호남대냐(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5-27 12:00:00 수정 2008-05-27 12:00:00 조회수 2

(앵커)

광주 어등산을 관통하는

광주-무안 고속도로 터널 이름을 놓고

논란과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가 호남대 터널로 정한데 대해

광주시와 광산구의회가

강도 높게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광주-무안 고속도로가 완공되면서

어등산을 뚫고 지나는 터널이 만들어졌습니다.



도로공사는 이 터널 이름을

'호남대 터널'로 정하고

표지판을 세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광주시 지명위원회의 동의를 얻어

호남대 터널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고속도로가 호남대를 둘로 갈라놔

보상 차원에서

이런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학습권 침해를 보상도 해줄 겸'



하지만 광주시는 지명위원회가

호남대 터널이라는 이름을 결정한 적도 없고

고속도로 시설 이름을 지명위원회가

결정할 사안도 아니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광주시는 이같은 공문을 도로공사에 보내

터널 명칭을 어등산 터널로 선정해달라는

건의를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오늘 오전에도 공문 보냈다'



광산구 의회도

어등산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고려해

어등산 터널로 이름을 바꾸라고 촉구했습니다.



구의원들은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주민들의 뜻아 모아 강하게 대응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서명절차도 해서 대처할 것'



광주-무안 고속도로가 내일 개통됨에 따라

터널은 우선 호남대 터널로 불려질 예정입니다.



하지만 터널 이름을 둘러싼 반발과 비난,

그리고 논란은

쉽게 사그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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