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진이나 불이 나면
우왕좌왕하다가 피해가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이지역 학교에서 재난 대피 훈련이
실시됐는데 ..
체험을 한 학생들은 침착하게 대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 효과음 (싸이렌) ....
조용하던 교실에
한바탕 소동이 납니다.
갑자기 지진이 발생한 것인데 ...
학생들은 재빨리 책상 밑으로 몸을 숨깁니다.
건물 일부가 무너지고 불까지 나자
몸을 낮추고 머리를 보호하며
최대한 빨리 건물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 인터뷰 : 초등 5학년 >
'지진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았다. 몰랐는데'
소방당국은 재빨리 출동해
불을 끄고 긴급 환자를 후송합니다.
광주 시내 학교 가운데
지진에 대비한 내진 설계가 돼 있는 곳은
9곳 가운데 채 한 곳이 안됩니다.
때문에 오늘 훈련은
학교에 지진이 난 상황을 가상해 실시됐고
학생들이 동영상으로 지진의 위험성을 배운
뒤에 대피하는 체험 위주로 진행됐습니다
또 소화기로 불을 끄며
소화기 사용법도 배웠습니다
< 인터뷰 : 양세열 학무국장 >
광주 동부교육청
대피 훈련을 해본 학생들은
지진이나 불이 날때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점을 배운 게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초등학교 5학년 >
1990년 대 이후 한반도에서는
한해 평균 22차례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도는 대부분 3이하로 높지 않지만 더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에서
어린 학생들의 재난 대비 교육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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