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전은
결선 투표까지 거치는 치열한 접전이
유력합니다.
결국은 유럽 표를 얼마나 끌어들이냐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2013년 유니버시아드 개최도시 결정권을
갖고 있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집행위원은
모두 27명입니다.
대륙별로는 유럽이 13, 아시아 7, 아프리카 4,
아메리카가 3명입니다
조지 킬리안 위원장은
관례적으로 1차 투표에는 참여하지 않습니다.
유럽 표가 전체 투표 수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셈인데 1차 투표에서는 러시아 카잔과
스페인 비고 두 도시가 표를 나눠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2차 결선 투표에서, 탈락이 예상되는
비고를 지지한 유럽 표를 얼마나 끌어올 수 있느냐입니다.
지난 해 동계 올림픽 유치에 나섰던
평창은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결선 투표에서 러시아 소치에 몰표를 준
유럽의 벽을 넘지 못해 대회 유치에
실패했습니다
때문에 광주시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친한국 성향으로 분류되는 집행위원 표는
최대한 단속하고, 반 러시아 성향의 서유럽과 남유럽 출신 집행위원들의 표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대회 개최 여건과 명분에서 앞서는 광주시,
그리고 세번째 도전과 물량 공세를 내세우는
러시아 카잔,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개최지 결정을 위한 총회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며, 개최 도시 결정은
매우 어려운 선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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