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5.18역사공원 관리 소홀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5-27 12:00:00 수정 2008-05-27 12:00:00 조회수 2

(앵커)

광주 쌍촌동의 옛 기무대 터가

최근 5.18 역사공원 부지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조성이나 개발은 커녕

방치된 채 쓰레기 장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지난 3월 5.18 역사 공원 부지로 지정된

옛 기무대 텁니다.



공원 뒷뜰과 옆길에는

온갖 쓰레기가 수북히 쌓여잇습니다.



파리가 들끓고 악취도 진동을 합니다.



(인터뷰)주민

징글징글하다



폐허가 돼버린 건물들은

청소년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옛 관사 건물에는

중고등학생들이 버린 담배갑이 나뒹굴고

불을 태운 흔적도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기무사 관계사

아이들이 여기를 넘어들어가서



스텐드 업

[더구나 불법 경작도 버젓이 행해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단속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이 땅은 시 공원부지로 지정돼 있지만

소유권은 여전히 국방부에 있습니다.



광주시가 공원부지로 지정을 해놓고도

예산 문제를 이유로

아직 땅을 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방부와 광주시는

서로 관리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국방부

공원부지니까 시가...



(인터뷰)광주시

조성은 시가 하지만 관리는 구청이...



구청도 쓰레기 조차 치우려하지 않습니다.



(인터뷰)구청

관리 책임은 원칙적으로 소유자에게



관련기관들의 책임 떠넘기기 속에

5월 정신을 기려야할 사적지가

쓰레기장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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