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형 참사 날 뻔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5-28 12:00:00 수정 2008-05-28 12:00:00 조회수 2

◀ANC▶

어제 새벽 여수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경보기가 울리지 않아

아파트 주민 수십 명이 뒤늦게 대피하면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수시 신월동 39살 김 모 씨의

11층 아파트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새벽 4시 40분쯤,



작은 방과 거실 등을 태운 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김 씨가 숨지고 주민 4명이 질식하는 등

모두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불이 날 당시 화재 경보기가 울리지 않아

사고를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INT▶

"화재 경보기 안울렸다.

30분 만에 방송듣고 나왔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내리고 있던 비 때문에

민감한 경보기 센서가

오작동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SYN▶

최동철 방호과장 *여수소방서*

"바로 인지가 돼서 신고가 되면

좋은데 거의 잠자는 시간이기 때문에

(화재 발생이) 10분 정도 경과한 후에

저희들한테 신고가 들어왔어요"



아파트 옥상 문이 잠겨 있었던 데다

주차된 차 때문에 사다리차도

진입할 수 없었습니다.



◀INT▶

"사다리 차가 안와서 소방 호스 끌어다가

불 껐다"



매번 화재가 발생할 때마다 지적되는

소방통로 확보 문제와 미비한 소방시설이

이번에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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