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제 새벽 여수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경보기가 울리지 않아
아파트 주민 수십 명이 뒤늦게 대피하면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수시 신월동 39살 김 모 씨의
11층 아파트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새벽 4시 40분쯤,
작은 방과 거실 등을 태운 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김 씨가 숨지고 주민 4명이 질식하는 등
모두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불이 날 당시 화재 경보기가 울리지 않아
사고를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INT▶
"화재 경보기 안울렸다.
30분 만에 방송듣고 나왔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내리고 있던 비 때문에
민감한 경보기 센서가
오작동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SYN▶
최동철 방호과장 *여수소방서*
"바로 인지가 돼서 신고가 되면
좋은데 거의 잠자는 시간이기 때문에
(화재 발생이) 10분 정도 경과한 후에
저희들한테 신고가 들어왔어요"
아파트 옥상 문이 잠겨 있었던 데다
주차된 차 때문에 사다리차도
진입할 수 없었습니다.
◀INT▶
"사다리 차가 안와서 소방 호스 끌어다가
불 껐다"
매번 화재가 발생할 때마다 지적되는
소방통로 확보 문제와 미비한 소방시설이
이번에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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