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기름값 슬그너미 감춘다(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5-30 12:00:00 수정 2008-05-30 12:00:00 조회수 2

(앵커)

하루가 다르게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한 푼이라도 싼

주유소를 찾아다니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일부 주유소들이

가격 표지판을 슬그머니 감추는

꼼수를 부리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광주시내 한 주유솝니다.



입구나 출구 쪽 어디에도

기름값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보이지 않습니다.



눈에 띄지 않는

주유소 안쪽으로 치웠기 때문입니다.



운전자들은 주유 준비를 마치고 나서야

기름값을 알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기름값 때문에

말다툼이 벌어지기 일쑵니다.



(씽크)아니 여기다가 숨겨놓으면 어떻게 해요



(인터뷰)손님

급해서 들어왔는데.. 다시 나가기도 그렇잖아요



기름값이 높은 주유소들이 가격 표지판을

슬그머니 감추고 영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지금은 기름값이 올라서 20원 차이여도

저쪽으로 다 가다보니 어쩔 수 없다.'



(스탠드 업)

"현행 석유사업법상 주행중에도

가격을 쉽게 확인할수 있도록 이처럼 주유소

바깥쪽에 가격 표지판을 설치하게 돼있습니다."



규정을 어기면 사업자는

최고 3백만원까지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됩니다.



관할 구청들이 나서

가격 표시판 관리에 대한 단속을 하고 있지만

가격을 거짓으로 표시한

사례만 찾아내고 있을 뿐입니다.



(인터뷰)구청

'허위 표시 위주로 단속한다'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한푼이라고 싼

주유소를 찾는 게 운전자들의 심정입니다.



하지만 기름값 낮추기는 외면하고

꼼수를 쓰는 주유소 탓에

운전자의 노력이 헛수고가 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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