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유니버시아드 유치 도전이
끝내 실패로 끝났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대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쏟았지만
러시아의 벽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카잔"
광주의 꿈이 끝내 좌절됐습니다.
광주는 201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개최지
결정을 위한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총회에서
러시아 카잔에 패해 대회 유치에 실패했습니다.
(개최 도시가 발표되자 광주 대표단은
실망감과 허탈함 속에서 쓰라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카잔은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에 성공해
세 번째 도전만에 유니버시아드를
품에 안았습니다.
최종 투표 결과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의
방침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광주로선 유니버시아드 유치 도전만 세 번째인
카잔에 대한 동정표와 짧았던 준비 기간까지
극복하기에는 힘이 모자랐습니다.
광주시는 지난 2월 대회 유치신청서를 낸 이후
집행위원들이 있는 나라에 일일히 찾아다니며
발로 뛰로 유치전을 펼쳤습니다
현지 실사와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도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유니버시아드 유치라는 목표를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INT▶
(조현성)
유니버시아드 개최를 통해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려는 광주의 첫 도전은 좌절됐습니다.
유치 실패를 질책할 것인지,
도전 자체에 의미를 둘 것인지
그 판단은 시민들의 몫으로 남게됐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엠비씨 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